무더위 앞두고 고혈압 어르신들의 혈압 관리가 더 중요해집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혈압이 변하는 특성으로 인해 고혈압 환자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이뇨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은 탈수 위험이 높아지고 혈압 급상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름 전에 의사와 상담해 혈압약 용량을 미리 점검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이 기사와 관련된 상품
대한고혈압학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고혈압 환자의 응급실 방문이 봄철 대비 15%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높은 기온이 혈관을 이완시키면서 혈압을 낮추는 한편, 과도한 발한으로 인한 탈수가 오히려 혈압을 급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름철 불규칙한 생활과 에어컨 실내외 온도 차이도 혈압 변동을 가중시킵니다.
특히 위험한 군은 이뇨제(티아지드 계열)를 복용하는 환자들입니다. 이뇨제는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늘려 혈압을 낮추는 약인데, 무더위에 이미 많이 흘린 땀으로 수분 손실이 커지면서 약물 효과가 과도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어지러움, 근육 경련,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여름나기 혈압 관리의 첫 번째 원칙은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되,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카페인(커피, 초콜릿)과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강화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염분 섭취 조절로, 여름철 냉국이나 국수 국물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약물 조정입니다. 현재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이번 주에 담당 의사와 상담해 여름철 용량 조정이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일부 환자는 여름철에만 약을 줄이거나 종류를 바꾸기도 합니다. 절대로 자의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되며,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혈압을 측정해 기록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약을 먹기 전에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기록된 혈압값이 평소보다 심하게 변할 때는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처: 대한고혈압학회
이 기사와 관련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