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자몽주스 한잔, 약효가 3배 올라갈 수도 있다는 의학 상식
특정 과일은 약물 대사를 방해해 약의 효능을 과하게 높이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약학회에서는 약과 함께 피해야 할 음식 조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는 꼭 약사에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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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우리 몸의 간에서 대사되어 약효를 발휘합니다. 그런데 특정 음식이 이 대사 과정을 방해하면 약이 예상보다 천천히 분해되어 체내에 축적됩니다. 자몽, 오렌지, 포도 주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자몽에 포함된 '푸라노쿠마린' 성분은 간의 대사 효소(CYP3A4)를 억제합니다. 혈압약 복용 중 자몽 주스를 마시면 약이 정상보다 3배까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저혈압, 현기증, 두통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집니다. 약국에서 받은 약 설명서에는 종종 '자몽 주스 섭취 금지'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는 혈압약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약, 면역 억제제 등 다양한 약에 해당됩니다. 포도 주스도 약간의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어떤 음식은 약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시금치, 케일 같은 녹색 잎 채소의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제(와파린) 효과를 감소시킵니다.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 약사에게 "이 약과 함께 피해야 할 음식이 뭐가 있나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약사는 당신의 모든 약을 기록하고 있어 상호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마찬가지로 약사와 상담하면 안전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 본 내용은 참고용이며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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