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지 읽는 방법, 알면 의사와 대화가 쉬워집니다
건강검진을 받아도 결과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상/주의/이상이라는 구분만으로는 부족하며, 수치의 의미를 알아야 의사와 유의미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 보는 법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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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지는 복잡해 보이지만, 몇 가지 항목만 이해해도 본인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과지에는 혈액검사, 요검사, 대변검사, 영상 검사, 기능검사 등 여러 항목이 있으며, 각각 다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기준범위'라는 표시를 봅시다. 이것은 건강한 성인 95%가 해당하는 수치 범위입니다. 만약 본인의 수치가 기준범위를 벗어났다면 '주의' 또는 '이상'으로 표시됩니다. 그러나 한 두 번 범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병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108mg/dL로 나왔다면 '혈당주의' 표시를 받지만, 3개월 뒤 재검사해서 또 높으면 당뇨병 위험군으로 분류하는 방식입니다.
혈액검사 항목 중 가장 중요한 5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첫째, '공복혈당'은 당뇨병 위험을 보는 지표이며 100mg/dL 미만이 정상입니다. 둘째,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이 좋으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100mg/dL 미만,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40mg/dL 이상이어야 합니다. 셋째,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 넷째 '크레아티닌'은 신장 기능을 보는 수치로 1.2mg/dL 미만이 정상입니다. 다섯째, '혈색소'(헤모글로빈)는 남성 13.5g/dL 이상, 여성 12.0g/dL 이상이어야 빈혈이 없습니다.
혈압 수치도 중요합니다. 120/80mmHg 미만이 정상이며, 130~139/80~89가 '주의단계', 140/90 이상이 고혈압입니다. 만약 검진 당일 혈압이 높았다면, 가정에서 3회 이상 측정한 수치로 재판정하도록 의사에게 요청하세요.
초음파나 엑스레이 같은 영상검사 결과도 이해해야 합니다. '이상 소견 없음'이라면 안심해도 되지만, '폐에 음영이 보임' 같은 표현이 나왔다면 이것이 감염인지, 종양인지, 단순 흉터인지를 의사에게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영상 검사에서 '추적검사 권장'이라고 나왔다면 3~6개월 뒤에 꼭 받으세요.
마지막으로 결과지를 가지고 의사 진료를 받을 때는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하세요. '이 수치가 나빠진 건가요?', '약을 먹어야 하나요?', '다음 검진은 언제 받으면 되나요?', '생활 습관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 있나요?' 같은 질문들은 본인의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비로소 건강검진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납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 본 내용은 참고용이며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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