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전화 '상품 추천' 보이스피싱, 가족 암호 정해두면 예방돼
최근 자녀를 사칭해 '좋은 상품이 있으니 계좌에 접근해도 되냐'고 묻는 보이스피싱이 급증했습니다. 이런 사기는 자녀에게 직접 전화로 확인하거나 미리 정한 암호를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가족과 함께 '우리만의 암호'를 만들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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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최근 2주간만 해도 카톡과 전화를 통한 금융사기 신고가 1,000건 이상 접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기꾼이 자녀나 손주의 목소리를 흉내 내거나 직접 사칭하여 '지금 좋은 상품이 있는데, 계좌에 접근해도 되냐'고 묻는 기법입니다.
이런 요청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상대방을 무조건 의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목소리가 그럴듯해도, 금융 거래와 관련된 모든 요청은 반드시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화를 끊고 자녀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를 거세요. 둘째, 친구나 손주라면 '우리 약속은 뭐였지?'라는 식으로 미리 정한 암호를 물어보세요. 셋째, 금융기관이라며 통보한다면 그 기관의 공식 번호(카드 뒷면에 표기)로 확인 전화를 거세요.
또 다른 주의사항은 절대 계좌번호나 핸드폰 인증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기관이나 자녀가 당신의 계좌 번호를 물어본다면, 그것은 이미 사기 신호입니다. 진짜 자녀도, 진짜 금융기관도 당신의 계좌 번호를 묻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우리만의 암호'를 정해 두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생일이 언제지?',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처럼 사기꾼이 알 수 없는 가족만의 약속을 미리 만들어 두세요. 긴급 상황에서도 이 암호를 먼저 확인하면 자신과 가족의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만약 사기인 것 같다면 즉시 경찰청 사이버 신고센터(1112)에 신고하세요. 신고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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