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시작한 취미, 1년 후 행복지수 1.8배 올라
국립공원 이용객 조사 자료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2024)에 따르면 60~70대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 활동은 개별 취미보다 행복감과 신체 건강을 훨씬 더 크게 향상시킵니다. 등산, 그림 그리기, 독서 모임 같은 함께하는 취미를 1년 지속한 부부는 우울증 발생률이 62%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상담 치료만큼이나 효과적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24)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진행한 '공유된 취미의 건강 효과' 연구는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합니다. 60~75세 부부 520쌍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 조사한 것입니다.
연구 결과, 부부가 함께 취미 활동을 지속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 대비 행복도가 1.8배 높았습니다. 또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인원이 11%에서 4%로 감소했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도 23% 낮아졌습니다. 취미 활동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등산이든 미술 활동이든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혼자의 취미'와 '함께의 취미'의 효과 차이입니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혼자 독서를 하는 것보다 부부가 함께 책 모임에 참여할 때 행복감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함께하는 과정에서 대화와 공감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추천되는 함께의 취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 1회 이상 함께 산책하거나 등산하기(신체 건강 + 대화). 둘째, 카페나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기(정서 교감). 셋째, 미술·서예·도자기 같은 예술 활동을 함께 배우기(성취감 + 협력). 넷째, 가까운 식물원·미술관·박물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문화 체험 + 추억).
시작하기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함께 배우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취미보다 함께 배우는 과정 자체가 추가로 행복감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함께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을 배워보자' 같은 신규 활동이 기존 취미 공유보다 더 큰 결속력을 만듭니다.
출처: 한국문화관광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