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친구와 월 1회 만나는 사람, 치매 위험 34% 낮아
질병관리청 국가보건사업 자료(2024)에 따르면 오래된 친구와의 정기적 만남이 뇌 건강과 수명 연장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60대 이상이 청년 때부터 알아온 친구를 월 1회 이상 만나는 그룹은 인지 능력 저하 속도가 61% 느리고, 치매 발병률이 34% 낮았습니다. 이는 신경보호제 약물 복용만큼이나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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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2024)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이 공동 발표한 '장년 친구 관계와 뇌 건강' 연구는 감동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65세 이상 노인 2,800명을 7년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입니다.
연구 결과는 명확했습니다. 월 1회 이상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집단의 인지능력(기억력·판단력·계산)은 나이가 들어도 거의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친구 만남이 거의 없는 집단은 1년에 인지능력이 3.2포인트 저하되었습니다. 또한 치매 진단을 받은 비율이 월 1회 미만 그룹의 13%에 비해 월 1회 이상 그룹은 8.5%에 불과했습니다.
뇌 건강 외에도 신체 건강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사람들의 혈압이 낮았고, 우울감도 54% 감소했습니다. 또한 수명도 평균 3.2년 더 길었습니다. 이는 의학적으로 금연이나 운동 효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왜 이런 효과가 있을까요? 오래된 친구와 만날 때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첫째, 과거의 추억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면서 뇌의 기억 영역(해마)이 활성화됩니다. 둘째, 익숙한 친구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킵니다. 셋째, 웃음과 대화 자체가 뇌 전체를 자극하는 최고의 운동입니다.
실천 방법은 간단합니다. 첫째, 지금 당장 고등학교 때의 절친한 친구들 3~5명의 연락처를 찾으세요. 둘째, '한 번 만나자'는 문자를 보내세요. 셋째, 일단 한 번 만나면 그 이후로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처럼 정기적인 약속으로 만드세요. 넷째, 만날 때는 카페, 점심밥, 공원 산책처럼 편한 장소라면 어디든 괜찮습니다. 다섯째, 만날 때 과거의 재미있던 일들을 회상하고, 요즘 일들을 나누며 편하게 대화하세요.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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