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에도 연락하는 직장 동료 3명, 인지 기능 쇠퇴 35% 늦춘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연구에 따르면 정년 후 최소 3명 이상의 직장 동료와 정기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람들이 거의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 및 인지 기능 저하가 35% 더 늦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함께 일한 사람들과의 관계 유지가 노년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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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인간관계의 보물 같은 곳입니다." 30~40년을 함께 일한 동료들과의 관계가 정년 후 삶의 질을 크게 결정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이 2020~2024년 정년 퇴직자 2,200명을 추적한 결과, 정년 후에도 직장 동료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뇌 건강이 현저히 더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월 1회 이상 만나거나 통화하는 동료가 3명 이상인 그룹에서는 5년간 인지 기능 저하가 평균 0.8점 (100점 만점)인 반면, 거의 연락하지 않는 그룹은 1.2점이 떨어졌습니다. 이는 매년 인지 기능의 회복 불가능한 손실이 35% 적다는 뜻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직장 동료와의 대화는 다른 친구 관계보다 "역할 기반"입니다. 수십 년 함께 업무를 해온 사람들과 대화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를 유지하게 되고, 전문 용어와 배경 지식을 활용합니다. 이 과정 자체가 뇌를 자극하는 최고의 운동이 됩니다.
정년 후 관계 유지법은 간단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월 1회 점심을 먹거나, 분기마다 "OO팀 사람들과의 모임"을 정하는 것입니다. 전화나 카톡으로 "요즘 잘 지내?"라는 짧은 인사도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직급이 비슷했던 동료들과는 더욱 그렇습니다.
정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회사는 이제 일하는 장소가 아니라, 인생 최고의 선배·후배·동료들과 만나는 소중한 인맥 자산입니다. 그 관계를 잃는 순간, 뇌도 함께 늙어갑니다.
출처: 근로복지공단·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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