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친구 5명, 노년 돌연사 위험 60% 낮춘다
대한심리학회와 연합뉴스가 함께 진행한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한 달에 최소 1회 이상 만나는 친구가 5명 이상인 중장년층의 예상치 못한 돌연사(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이 거의 만나지 않는 사람들보다 60% 낮다고 발표했다. 친구 관계는 단순한 정서적 위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의료 행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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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몇 명이 있어야 건강하다"는 구체적 수치가 나왔습니다. 대한심리학회가 50~70대 중장년층 5,800명을 7년간 추적한 결과, 친구 관계의 "양"과 "질" 모두 건강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월 1회 이상 만나는 친구가 1명인 그룹의 7년 돌연사율은 8.2%였습니다. 그런데 3명이 되면 5.4%, 5명 이상이면 3.2%로 떨어집니다. 역으로 거의 만나지 않는 그룹(연 1회 미만)은 8.8%였습니다. 친구 5명이 있으면 없는 것보다 돌연사 위험이 60% 낮다는 뜻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첫째, 정기적으로 친구를 만나는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낮았습니다. 둘째, 친구들과의 웃음과 대화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킵니다. 셋째, 친구가 많은 사람들은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쓰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담배 피우면 친구들이 걱정한다").
"5명은 너무 많은데요?"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자주 자주 만나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월 1회, 즉 4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 달에 다섯 명과 각각 30분씩 만나기만 해도, 또는 5명을 한 번에 만나도 효과는 같습니다. 중요한 건 "정기성"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같은 취미(등산, 독서, 카드)를 갖춘 친구 그룹을 만들거나, "매달 첫째 수요일 저녁"처럼 정해진 시간에 만나는 것입니다. 온라인 게임이나 카톡 그룹도 약한 관계이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만나는 것이 뇌와 면역력을 깨워줍니다.
50대, 60대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면, 학창 시절 친구를 찾거나 종교 공동체, 또는 직장 동료들과 정기 모임을 만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관계들이야말로 당신의 인생을 7년 더 건강하게 지켜줄 생명선입니다.
출처: 대한심리학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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