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또래 친구 1명과 월 1회 밥 약속, 뇌 노화 25% 줄인다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과의 최근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같은 또래 친구와 만나는 60대 이상의 인지 기능 저하가 25% 낮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가 비슷한 친구와의 대화는 자동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웃음과 사회적 자극이 뇌 건강을 지킵니다. 잃어버린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기, 새로운 또래 친구 모임 찾기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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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70대가 되면 점점 혼자가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직장은 떠났고, 아이들은 독립했으며, 배우자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정해진 패턴입니다. 이 시기에 같은 세대의 친구 관계는 단순히 '편하다'는 수준을 넘어 건강 문제가 됩니다.
최근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과의 연구(2024)가 이를 증명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400명을 2년 추적 조사한 결과, 월 4회 이상 같은 또래 친구를 만나는 집단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는 52%가 느렸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친구를 정기적으로 만나지 않는 집단은 인지 능력이 25% 더 빠르게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약간의 운동이나 두뇌 활동보다도 더 큰 효과입니다.
왜 나이 같은 친구와 만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할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공감입니다. 같은 세대는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비슷한 신체 변화를 경험합니다. '요즘 무릎이 아프지?' '맞지, 나도 어제 안경을 잃어버렸어' 같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이런 공감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이 생깁니다. 둘째, 웃음입니다. 같은 또래 친구와의 대화는 회상과 농담으로 가득합니다.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뇌의 신경 성장 인자를 증가시킵니다. 셋째, 자극입니다. 그들이 뭘 하는지, 요즘 뭘 읽고 있는지, 어디 여행 가는지 궁금해하는 마음 자체가 인지 자극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오래전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세요. '요즘 어때?' 한 마디면 됩니다. 대부분 반갑게 받습니다. 둘째, 정기적 약속을 만드세요. 월 1회 목요일 점심, 격주 토요일 산책 같은 정해진 일정이 있으면 지속성이 생깁니다. 셋째, 장소를 정하세요. 같은 카페, 같은 식당, 같은 공원. 규칙성 있는 장소가 행동을 자동화하고, 또 다른 친구들도 그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한 가지 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유튜브에 '60대 친구 모임'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기 모임이 나옵니다. 또는 종교 시설, 아파트 반상회, 학창 시절 동문회 같은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가 시작됩니다. 마지막 조언: 만날 때 너무 오래 있으려고 하지 마세요.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적당합니다. 자주 만나면 짧게 만나도 됩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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