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취미 가진 사람들과의 모임, 우울증 예방 효과
한국정신건강의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월 2회 이상 모이는 50대 이상이 우울증 발병률이 40% 낮습니다. 조용한 취미든 활동적인 취미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 모임, 등산 동호회, 가든 클럽, 바둑 교실 등 이미 존재하는 커뮤니티에 가입해보세요.
나이 들수록 외로움과 우울감이 찾아오기 쉽습니다. 퇴직 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고, 자녀들도 제 삶이 바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면 이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정신건강의학회의 '노년층 우울증 예방 프로젝트' 연구 결과(2023), 같은 취미를 가진 모임에 월 2회 이상 참여하는 50대 이상의 우울증 발병률은 34%로,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57%)보다 40% 이상 낮았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취미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취미의 종류를 나눠 보면, 독서 모임, 등산, 정원 가꾸기, 바둑,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 조용한 활동부터 테니스, 댄스, 골프 같은 활동적인 취미까지 모두 효과가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함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봅시다. 책을 좋아한다면 도서관의 독서 모임에 가입하세요. 보통 주 1회 모여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산을 좋아한다면 지역 등산 동호회에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카톡 그룹에서 주말 산행 일정을 공유하고, 산에서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됩니다.
시작 방법입니다. 먼저 자신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활동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그다음 지역 도서관,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종교 기관 등에 가서 그 취미를 함께하는 모임이 있는지 물어봅시다. 온라인으로는 당신 지역의 네이버 카페나 밴드에서 '~동호회' '~모임'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것이 어색할 수 있지만, 공통의 관심사가 있으면 금방 친해집니다.
출처: 대한정신건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