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폭염 속 어르신 물마시기, 오전·오후 2번 더 챙기세요
무더위에는 갈증이 덜 느껴져도 물이 더 빨리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50~70대는 밖에 나가기 전과 돌아온 뒤, 한 번씩 더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소변색이 너무 진하면 물이 부족할 수 있어 살펴보면 좋습니다.
7월 말 폭염이 이어질 때는 물을 ‘목마를 때만’ 마시면 늦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힘이 약해져, 몸속 물이 부족해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하루 물 마시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 1잔, 오전 간식 뒤 1잔, 점심 뒤 1잔, 오후 3~4시쯤 1잔처럼 나눠 마시면 부담이 적습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150~200mL 정도씩 천천히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만이 아니라 국물, 과일, 채소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짠 음식이나 술은 오히려 몸의 물을 빼앗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심장, 콩팥 질환이 있다면 물 마시는 양을 평소와 똑같이 늘리기보다 의사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 안에서도 더위를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함께 쓰고, 커튼을 내려 햇볕을 줄이며, 가장 더운 시간대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럽거나 입이 마르고 소변이 적어지면 바로 쉬고 물을 마셔야 합니다. 소변색도 작은 힌트가 됩니다. 맑은 노란색에 가까우면 대체로 괜찮고, 진한 노란색이나 갈색에 가까우면 물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몸이 평소보다 무겁고 멍한 느낌이 들면 탈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식탁 위나 냉장고 문에 물병을 두고, 가족과 함께 마시는 시간을 맞춰 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여름 건강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