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에 모이기 전 10분, 가족 갈등 줄이는 말 3가지
명절이 아니어도 가족이 모이면 말투 하나로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먼저 듣고, 바로 판단하지 않고, 부탁은 짧게 말하는 3가지만 지켜도 다툼이 줄어듭니다. 부모와 자녀, 손주가 함께 있을 때 특히 효과가 큽니다.
가족 모임에서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무슨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듣느냐’입니다. 상대 말을 끊지 않고 30초만 끝까지 듣는 습관이 갈등을 크게 줄입니다. 특히 부모 세대는 걱정이 많아서, 자녀의 선택을 바로 고치려는 말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했니”보다 “어떤 점이 힘들었니”라고 물으면 대화가 부드러워집니다. 손주가 있는 집이라면 규칙도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 TV 소리, 휴대전화 사용처럼 자주 부딪히는 문제를 3가지 정도로 줄여서 정하면 서로 덜 지칩니다. 가족 간 갈등은 큰 사건보다 작은 말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가 뭘 알아” 같은 말은 바로 상처가 되므로, 같은 뜻이라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처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이 알려온 바와 같이, 오래 쌓인 갈등은 잠과 혈압, 소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몸이 먼저 예민해지면 말도 거칠어지기 쉬우니, 대화가 길어질 때는 10분 쉬었다가 다시 이야기하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이번 주에는 가족 대표 한 사람과만 먼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모두를 한꺼번에 바꾸려 하지 말고, 한 가지 규칙부터 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