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매일 15분 산책하며 말 걸기, 갈등이 줄어드는 첫걸음
오래 함께 살아도 대화가 줄면 서운함이 쌓이기 쉽습니다. 매일 15분만 같이 걸으며 오늘 있었던 일을 하나씩 말하면 서로의 마음을 덜 오해하게 됩니다. 말싸움이 날 때는 바로 결론을 내기보다 시간을 두고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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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의 갈등은 큰 사건보다 작은 서운함이 오래 쌓여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결의 시작도 거창한 방법보다 짧은 대화 습관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루 15분 산책은 부담이 적고, 말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집 안에서도 괜찮지만, 밖에서 걷는 동안에는 눈을 맞추는 부담이 줄어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처럼 질문을 하나만 정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맞고 틀림을 가르는 대화보다 서로의 상태를 알아보는 대화입니다.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바로 판단하기보다, 먼저 “그랬구나” 하고 듣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말이 격해지면 10분쯤 자리를 나눠도 괜찮습니다. 돈 문제나 자녀 문제처럼 민감한 이야기는 저녁 식사 직후보다 몸과 마음이 조금 편할 때가 낫습니다. 필요한 경우 메모를 해 두고, 한 번에 한 주제만 다루면 싸움이 줄어듭니다. 중요한 결정은 즉석에서 하지 말고 하루 뒤 다시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부 갈등이 잦아지면 주변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 가족 상담,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면 중립적인 시선에서 정리를 돕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참고 넘기기보다, 일찍 손을 내미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신뢰는 다시 쌓입니다. 같은 시간에 걷기, 식사 후 설거지 나누기, 주 1회 장보기 분담처럼 단순한 실천이 오래갑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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