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2년 이상, 우울증 위험 45% 감소
은퇴 후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이 많은데, 봉사활동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3년 추적 조사에서 주 2회 이상 봉사활동을 2년 이상 지속한 사람들의 우울증 위험이 45% 감소했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이 아닌, '나눔의 즐거움'이 정신 건강의 열쇠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1,500명을 3년간 추적한 결과에서 놀라운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그룹은 하지 않는 그룹 대비 우울증 진단 및 증상 발현률이 45% 낮았습니다. 특히 주 2회 이상, 2년 이상 지속한 사람들의 효과가 가장 컸습니다.
왜 봉사활동이 이렇게 강력한 효과를 낼까요? 심리학 전문가들은 여러 이유를 지적합니다. 첫째, 타인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느낌이 자존감을 크게 높입니다. 둘째, 정기적인 사회 활동이 뇌의 활성화를 유지시킵니다. 셋째,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줍니다.
한국의 대표적 봉사 기회들을 소개합니다. 지역 복지관의 노인 돌봄 봉사, 초등학교의 학습 멘토링, 환경 정화 활동, 병원의 안내 봉사, 문화센터의 재능 기부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주 1~2회만으로도 참여 가능하며,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하면 탈진할 수 있으니, 주 2시간 정도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가세요.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하는 봉사는 도움도 안 되고 본인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근 지역의 봉사센터나 종교기관, 사회복지 자원봉사자 포털(www.1365.go.kr)을 통해 다양한 봉사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기간의 단편 봉사부터 시작해 자신과 맞는 활동을 발굴한 후, 꾸준히 같은 곳에서 봉사하는 것을 권합니다. 2년을 지나면서 느끼게 될 마음의 변화가 약물 치료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