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탈 때 문고리 안 잡고 팔다리 힘을 30% 덜 쓰는 법
나이가 들수록 버스 이동 중 넘어질 위험이 높다. 문고리 잡기 대신 몸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자세를 취하면 팔 힘을 30% 덜 쓸 수 있다. 버스 가속·감속·회전 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면 안전하다.
버스는 노인층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지만, 높은 넘어짐 사고 위험이 있다. 버스가 급출발하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또는 회전할 때 몸이 한쪽으로 쏠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이 약해진 50대 이상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안전한 버스 탑승 자세는 다음과 같다. 먼저 버스 탑승 시 한 손으로 문고리를 잡는 대신, 두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약 15도). 발은 어깨 너비로 벌리고 한 발을 다른 발보다 약 10cm 앞에 둔다. 이를 '넓은 기립 자세'라고 한다.
이 자세가 효과적인 이유는 신체의 무게 중심이 발 위에 정확히 있기 때문이다. 버스가 급가속하면 무릎의 탄력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급브레이크 시에는 앞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전통적인 문고리 잡기는 팔과 어깨에 큰 힘을 주는데, 이 자세는 다리와 몸통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므로 팔이 피로하지 않는다.
혹시 문고리를 꼭 잡아야 한다면 손과 팔에 힘을 주지 말고, 엄지손가락만 걸어두는 정도로 가볍게 접촉하면 된다. 문고리의 역할은 '완전히 넘어지는 상황을 막는 마지막 방어선'이지, '몸을 고정시키는 주요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릴 때도 중요하다. 먼저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1~2초 기다려 몸의 흔들림이 가라앉은 다음 내린다. 손잡이에 한 손을 살짝 대고 천천히 발을 디딘다. 계단에서는 한 발씩 천천히 내려가되, 발끝부터 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보건복지부 노인건강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