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대화 7분: 하루 한 번 고마운 말 1개씩
오래 함께한 부부일수록 말투가 관계를 좌우합니다. 하루 7분만 정해 고마운 말을 주고받으면 싸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큰 이벤트보다 짧은 습관이 더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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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가 서운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큰 사건보다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은퇴 전후에는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늘면서 작은 말투와 습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매일 짧게라도 서로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하루 7분 대화입니다. 저녁 식사 뒤나 잠들기 전, 서로 핸드폰을 내려놓고 오늘 힘들었던 일 1가지와 고마웠던 일 1가지를 차례로 말합니다. 이때 조언이나 반박보다 “들어줘서 고맙다”는 태도를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말의 형식도 중요합니다. “왜 그것도 못 해?”보다 “이렇게 해줘서 고마워”가 훨씬 오래 남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부드러운 말은 방어심을 줄이고, 다음 행동을 바꾸게 만듭니다. 부부 갈등은 내용보다 표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에는 20분 정도 짧은 산책을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 안에서는 할 말이 딱딱해지기 쉬워도, 바깥길을 함께 걸으면 시선이 옆으로 향해 덜 부딪힙니다. 걷는 동안은 해결책을 찾기보다 “요즘 잠은 좀 어때?”, “허리는 괜찮아?”처럼 몸 상태를 먼저 묻는 편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한쪽이 늘 말하고 한쪽이 듣기만 하면 대화가 금방 형식이 됩니다. 7분 중 최소 3분은 상대가 말하도록 시간을 비워 두세요. 또 지난 싸움을 꺼내기보다는 오늘 하루에만 집중해야 부담이 줄어듭니다. 부부 관계는 멀리서 고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서 다듬는 일입니다. 매일 짧고 단순한 말 한마디가 길게 쌓여 신뢰가 됩니다. 오늘부터는 “고맙다”를 먼저 말하는 쪽이 한 걸음 앞서 보세요.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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